NOveL! FounTaiN! (3) 썸네일형 리스트형 애정합니다, 미야베 미유키! 2000년대 후반, 터키로 근무 차 나가 있는 친구를 만난다는 핑계로 다른 친구 한 명과 함께 터키, 그리스로 여행을 떠났다. 처음 만난 이슬람 문화권이나 오매불망 보고 싶던 그리스, 거기에 엄청난 에피소드들로 잊지 못할 여행이 되었지만또 한편으로는 내내 책을 붙들게 만든 미야베 미유키 일명 미미 여사를 만난 여행으로도 기억에 남았다. 친구집에서 뒹굴거리던 저녁에 책장에서 무심코 집은 .두께며 크기에서 압도적인 사이즈를 자랑하는 거기다 무려 3권짜리 책이었는데1권을 읽자마자 그날 저녁의 다른 스케쥴은 그냥 거기서 끝나버렸다.터키를 떠나는 마지막 날까지 겨우 1권을 완독할 수 있었고 나머지 책들을 너무 읽고 싶은 나머지한국에서 새로운 책을 사서 보내주겠다는 약속을 하고 남은 두 권을 모두 트렁크에 담았다... 내 필생의 역작(?)..감개무량!! 캬~ 오호..내 이름이 실린 책이라!! 것참 기분 쏠쏠하네.. 지금껏 꽤많은 번역이나 감수작업을 해왔지만 이렇게 책으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 6월부터 잔잔히 참여했던 관광가이드 책이 드디어 출판됐다. 론리 플래닛 베네찌아 판! 베네찌아 (론리 플래닛) 카테고리 여행/기행 지은이 편집부 (안그라픽스, 2004년) 상세보기 언어 감수라는게 오히려 번역보다 전혀 쉽지 않아서.. 베네찌아와 베네치아 사이에서 얼마나 갈등했던지 별생각 없이 내뱉던 이태리어 발음을 한글 독음하면서 번역하는 것 보다도 훨씬 고생했다. 감수 보면서 책에 대해 느낀 것!! 생각보다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으면서 동시에 문화적 접근도 시도해 일반적인 여행 정보 도서보다 훨씬 유익하게 느껴졌다.. 혹시라도 서점 가실 분들은 살짝 책 집어.. 이.. <냉정과 열정 사이> - 나비효과 냉정과 열정사이(ROSSO)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에쿠니 가오리 (소담출판사, 2000년) 상세보기 - 사랑의 감정은 같으나 그 표현은 종이 한장 차이로도 끝없이 달라진다 에쿠니 가오리의 냉정과 열정사이 rosso를 읽고 있다.. 예전에 대략 훑어보기로 봤었는데, 내 소유물이 되어 찬찬히 읽는 맛은 정말 남다르다. 얼마나 아찔하게 내 마음을 점거했는지, 그전에 읽고 있던 베르나르의 "나무"를 잠시 접어두고 먼저 읽자는 마음까지 먹게 됐다. 사랑은 혼자서는 할 수가 없다고 한다. 짝사랑이라도 그 대상이 있어야 하고 수동적으로 암묵적으로 뿜어내는 사랑의 에너지는 크던 작던간에 상대방의 또 나의 삶에 변화를 가져온다고 한다. 그런 이유 때문일까? 마치 남녀가 남몰래 쓴 일기 같이 2권으로 나눠진 독백체의 이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