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도 아오이와 쥰세이가 중학생으로 만났다면 이 만화의 하토리와 마유가 아니었을까?!
서투른 첫사랑을 키워가는 두 사람은 실수하고 염려하고 배려하고 상처입고 하면서 조금씩 서로에게 다가간다..
조금씩 서로를 더 사랑하게 된다..
이 만화책의 재미있는 점은 마치 소설 <냉정과 열정사이>처럼 동일한 케이스를 두고 남녀의 입장에서 각각 이야기를 2번 전개시킨다는 점이다. 하나의 이벤트에 대한 마유편과 하토리편을 말이다.
아직은 서로를 표현하는데 서툰 두 사람의 만남은 늘 마음속 말과 생각을 다 표현하지 못한 채 오해로 점철되어지곤 한다. 사건이 어쩌면 매번 그렇게 발생하는지 조금 지나치다 싶은 경우도 있으나 어찌보면 연인의 오해는 모두 비슷비슷한 상황에서 쉽게도 발생하는 걸 생각해보면 용납할 만한 수준이다..
<냉정과 열정사이>가 지닌 감정을 침잠해오는 찡한 맛은 없지만 두근거리던 사랑을 하던 한 시절에 대한 추억과 남녀관계에서 보여지는 상황에 대한 공감만큼은 부족함이 없다고 단언한다.
'coMiCs! HaBIT!'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의 첫 번째 시리즈 [내 책장 속의 만화] (0) | 2008.06.28 |
---|---|
[충사 蟲師] 기이한 이세계로 떠나는 새로운 방법 (2) | 2004.09.07 |
[메이드 인 헤븐]세상은 잔혹하고 또한 아름답다 (2) | 2004.05.07 |
[Kiss]살며시 움직이는 손끝에서 느껴지는 사랑의 숨결 (2) | 2003.10.22 |
[원피스]드래곤 볼아 물럿거라!! (4) | 2003.10.22 |
[브레임] 탈출 혹은 회귀를 향한 발걸음 (2) | 2003.10.22 |
[러브마스터X]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랑 혹은 그 반대 (0) | 2003.1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