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 전 한마디
아키 감독님의 신작이다..<레닌그라드 카우보이 미국에 가다>를 본 후 그의 작품을 기다리던 나에겐..단비와 같은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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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열차를 타고 '헬싱키'로 향하던 중년의 '남자'. 마을에 도착한 첫날, 불량배들에게 당한 그는 소지품은 물론 신분증 하나 없는 맨 몸으로 병원으로 실려가 생명조차 위험한 상태다. 오전 5시 12분. 온몸이 붕대에 휘감겨진 '남자'는 결국 사망선고를 받는다. 그러나 의사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의식을 회복한 '남자는 무작정 병원을 나오는데...
직업도, 돈도, 그리고 기억마저 없는 '남자'는 병원에서 도망친 뒤 인적 드문 길가에서 정신을 잃는다. 그가 도착한 곳은 거리의 부랑아들과 가난한 이웃들이 함께 살아가는 마을. '남자'는 마을의 가난한 이웃들을 도우며 사는 구세군의 여인 '이루마'를 만나 그녀와 사랑에 빠진다. 그리고 이루마와의 사랑을 통해 점차 활기차게 변해간다. 그러던 어느날, 새로운 인생에 적응하며 미래를 계획하는 남자에게 뜻밖에 사건이 일어난다. 그리고 잊고 있던 그의 과거가 밝혀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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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후 열마디
아키 감독님은 변한 것이 없었다. 그의 영화는 참 묘하다..
마치 연극의 한 장면 장면과 같은 편집 방식과 앵글이 세련된 할리우드 영화와 비교하면 아주 많이 어설픈 느낌도 들고
매끈하게 이어지는 스토리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보고난 후의 여운은 참으로 강렬하다.
근본적으로 인간의 행복과 삶의 방식을 대할 때 무엇이 옮은 지에 대해 그가 가진 메시지가 그만큼 폭넓게 와 닿기 때문일 것이다.
첫 장면부터 초지일관 미끈덩한 주인공 아저씨의 머리 스타일,
급식소에서 울려퍼지던 숟가락 행진곡
그리고 주인공 아저씨를 떠나보낸 후 한없이 쓸쓸해 보이던 그녀의 옆 모습.
어느 시골의 소박한 요리를 맛볼 때처럼 첫맛은 심심하고 간결했지만 , 구석구석 양념이 잘 배어 있는 영화.
나에겐 잘 빠진 교외의 집 한채 보다 만족과 행복이 가득했던 그의 컨테이너가 훨씬 살만한 곳처럼 보였다.
아키 감독님의 신작이다..<레닌그라드 카우보이 미국에 가다>를 본 후 그의 작품을 기다리던 나에겐..단비와 같은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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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열차를 타고 '헬싱키'로 향하던 중년의 '남자'. 마을에 도착한 첫날, 불량배들에게 당한 그는 소지품은 물론 신분증 하나 없는 맨 몸으로 병원으로 실려가 생명조차 위험한 상태다. 오전 5시 12분. 온몸이 붕대에 휘감겨진 '남자'는 결국 사망선고를 받는다. 그러나 의사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 의식을 회복한 '남자는 무작정 병원을 나오는데...
직업도, 돈도, 그리고 기억마저 없는 '남자'는 병원에서 도망친 뒤 인적 드문 길가에서 정신을 잃는다. 그가 도착한 곳은 거리의 부랑아들과 가난한 이웃들이 함께 살아가는 마을. '남자'는 마을의 가난한 이웃들을 도우며 사는 구세군의 여인 '이루마'를 만나 그녀와 사랑에 빠진다. 그리고 이루마와의 사랑을 통해 점차 활기차게 변해간다. 그러던 어느날, 새로운 인생에 적응하며 미래를 계획하는 남자에게 뜻밖에 사건이 일어난다. 그리고 잊고 있던 그의 과거가 밝혀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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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 후 열마디
아키 감독님은 변한 것이 없었다. 그의 영화는 참 묘하다..
마치 연극의 한 장면 장면과 같은 편집 방식과 앵글이 세련된 할리우드 영화와 비교하면 아주 많이 어설픈 느낌도 들고
매끈하게 이어지는 스토리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보고난 후의 여운은 참으로 강렬하다.
근본적으로 인간의 행복과 삶의 방식을 대할 때 무엇이 옮은 지에 대해 그가 가진 메시지가 그만큼 폭넓게 와 닿기 때문일 것이다.
첫 장면부터 초지일관 미끈덩한 주인공 아저씨의 머리 스타일,
급식소에서 울려퍼지던 숟가락 행진곡
그리고 주인공 아저씨를 떠나보낸 후 한없이 쓸쓸해 보이던 그녀의 옆 모습.
어느 시골의 소박한 요리를 맛볼 때처럼 첫맛은 심심하고 간결했지만 , 구석구석 양념이 잘 배어 있는 영화.
나에겐 잘 빠진 교외의 집 한채 보다 만족과 행복이 가득했던 그의 컨테이너가 훨씬 살만한 곳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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